아이폰 트레이드인 서비스, 즉 보상 판매 이용 후기를 남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상 판매 서비스 하는법, 아이폰의 상태와 보상 판매 가격, 최고가 받을수 있었던 팁, 장/단점 및 이용 후기를 남긴다.
결론은:
방구석에서 5분만에 신청 가능할 정도로 매우 편하다. 하지만 가격은 짜다.
애플(Apple)에서 제공하는 트레이드인(Trade in, 보상판매) 서비스다.
새 아이폰을 구매시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을 애플에 반납하고, 새 아이폰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정책이다. 새 아이폰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단순 중고 아이폰을 애플에 판매하는것도 가능하다.
아이폰 트레이드인에서 최고가를 받은 필자가 밝히는 가격을 잘 받는법을 소개한다.
기존 기기의 상태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다르다. 기기 컨디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로 외관이며, 생활 스크래치 정도로는 가격이 깎이지 않는다. 큰 기스 없이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컨디션이어야한다.
흔히 개인간 중고거래에서는 배터리, 특히 배터리 효율과 성능이 중요한 스펙이 된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중고 아이폰 구매시 유의점에도 언급된 부분이다.하지만 의외로 애플 트레이드인에서 아이폰 배터리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속도다.
특히 필자 처럼 아주 구형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 빨리 처리하는게 좋다. 24년 2월 기준으로 애플 트레이드인은 아이폰 7 플러스까지만 받아준다. 최신형 아이폰이 계속 출시 됨에 따라 점점 구형 모델의 값어치는 내려가고 있으며 이전 모델들은 받아주지만 돈은 안준다.
아이폰 트레이드인을 직접 해본 후기를 단계별로 설명한다.
아이폰 트레이드인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는것이 첫번째 단계다.
본인이 기존에 쓰던 아이폰의 제품 확인이 필요하다. 아이폰은 IMEI, 모델 넘버 중 하나를 입력하면 된다. 필자는 가장 간단한 모델 넘버를 입력했다. 아이패드, 애플 워치는 모델 넘버를, 맥은 일련번호를 봐야한다.
위의 방법을 따라해도 안된다면 애플 트레이드인의 사용자 가이드 참조.
제품 조회를 하면 자동으로 기종의 정보와 용량, 색상이 표시된다. 용량에 따라 책정되는 가격이 다르므로 반드시 맞는지 더블 체크하자.
아이폰 보상 판매 가격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제품 상태 설문이다. 설문 가이드에 따라 충실하고 솔직하게 진행해야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괜히 더 잘 받고 싶은 마음에 실제 컨디션보다 좋게 입력했다가는 최종 검수 과정에서 가격이 깎일 수 있으니 주의 하자.
기종에 상관 없이 딱 봐도 심각하게 손상됐거나, 침수, 개조된 폰이라면 보상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단, 외부업체에서 각인한 아이폰은 가능하나 가격이 좀 깍인다.
배터리에 관한 문항은 없다! 배터리 상태가 안좋은 구형 아이폰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배터리 효율을 중요시 하는 개인간 중고거래보다 애플의 아이폰 트레이드인을 추천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보상 판매 가격이 나온다. 필자의 아이폰 8플러스는 최대 금액인 8만원을 전부 인정받았다.
7년이나 된 아이폰 치고 매우 상태가 훌륭한 편이라고 자부한다. 혹시 비슷한 상태의 아이폰을 트레이드인 고려중이라면 참고하자.
이 금액이 만족스럽다면 계좌 정보를 입력해서 계속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 뱅크를 포함한 많은 국내 은행이 가능하다.
이메일 인증, 단말기 검증, 연락처/배송 정보를 입력하면 끝이다.
자주 쓰는 이메일로 본인 인증을 진행한후, 트레이드인할 아이폰의 IMEI 번호를 최종 입력하면 된다. 입력한 배송지로 택배 키트를 받아서 그대로 애플에 보내거나, 애플 스토어 (신사, 잠실, 여의도, 하남, 홍대 등)에 방문해서 전달해도 된다.
IMEI 번호는 아이폰마다 다 다른 고유의 인증 번호라서 반드시 본인 아이폰의 IMEI를 입력해야한다. 잘 못 입력하면 문제가 생기니 꼼꼼하게 입력하자.
아이폰 트레이드인은 장단점이 확실한 제도다. 필자처럼 잘굴러가는 대기업 시스템을 한껏 활용해 간편하게 구형 기기를 처리하고 싶다면 추천하나 반대의 경우라면 비추천한다.
장점은 무엇보다 편리함과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방구석에서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침대에서도 신청할수 있는 깔끔한 절차를 보라.
당X마켓이나, 중X나라에서 개인거래 좀 해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편한 시스템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세를 사전에 알아보고 사진 찍고 멘트 작성하고 온갖 문의(?)를 대응하는 과정이 지치는 사람에게 맞는 제도다.
나의 소중한 개인 정보가 혹시라도 유출 될까봐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한방에 끝나는 애플 아이폰 트레이드인을 추천한다. ‘공장초기화’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컴알못, 폰알못들에게도 웬만하면 개인 거래를 권하지 않는다.
보상 판매 가격이 짜다. 편하고 깔끔한 만큼 값을 치룬다고 생각하자.
아이폰 시리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대략 평균 수준으로 보자면 중고거래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기와 모델, 지역에 따라 중고가는 다르니 각자 중고 거래 앱을 켜서 확인 해보자.
참고로, 애플 트레이드인보다는 쿠팡 보상 판매가 평균적으로 가격을 더 잘 쳐준다. 게다가 아이폰이 아닌 삼성 갤럭시폰, 지금은 단종된 LG폰도 매입한다. 꼭 보상 판매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내 폰의 중고 시세가 궁금한 사람들은 애플 아이폰 트레이드인 vs 쿠팡 보상 판매 시세를 확인하자. 쿠팡에선 애플에서 안받아주는 구형 아이폰도 트레이드인이 가능하다. 아이폰 6, 7, 8, 9, X, Xs, 11, 12, 13, 14와 SE 1세대, 2세대, 3세대까지다.
결론적으로, 매우 쉽고 간편한 절차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잘 쳐주진 않으니 유의하자.
필자는 개인적으로 애물단지 처럼 굴러다니던 아이폰을 매우 쉽게 처리 할 수 있다는게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귀찮은 중고 거래를 선호하지 않는다. 내가 쓰던 폰이 모르는 누군가에게 가는 것 자체도 그다지 내키는 편도 아니다. 비슷한 성향이라면 아이폰 트레이드인을 적극 추천한다.
부지런하고 개인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개인간 중고거래로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이 본인에게 더 잘 맞을지는 선택과 취향의 영역이니 잘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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