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키보드에서 쌍자음을 치는 방법 7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iOS16 업데이트 이후에 두번 쳐서 쌍자음 입력하는 (‘ㄱㄱ’ 입력시 “ㄲ”) 방식이 사라져서 당황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다운그레이드 없이 기존 방식을 쓰는 법과 이후 iOS 17에서의 새로운 쌍자음 입력 방식을 알아보자.
마지막엔 그 어떤 버전 업그레이드에도 항상 같은 방법으로 쌍자음을 치는 법까지 준비했다.
✅iOS 17 후에도 더블탭 쌍자음을 쓰는 2가지 방법
➡️ 6.텍스트 대치
iOS 버전에 따라 적용 가능한 방법에 차이가 있다. 방법마다 호환 가능한 iOS 버전이 다르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24년 2월 기준, 본인 기기의 iOS 버전이 최신이라면 iOS 17.3.1 이상이다. 버전을 모르는 경우는 설정 > 일반 > 정보 > iOS 버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컴퓨터 키보드와 같은 방식으로 쉬프트(shift)를 누르면 쌍자음이 키보드에 뜬다. 아이폰 기본 한글 키보드 기준 왼쪽 아래의 화살표가 쉬프트 키다.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과거의 아이폰 키보드 쌍자음 방식. iOS 16 이하만 가능하다. 두번 쳐서 쌍자음 입력하는 (‘ㄱㄱ’ 입력시 “ㄲ”) 익숙한 방법.
이 방법은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한국어 특성상 자음을 여러번 치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하단 의견과 세상 편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던 방법이니 말이다. 개인적으론 친구에게 ‘고고’의 뜻으로 ‘ㄱㄱ’를 보내려고 했는데 자꾸 ‘ㄲ’으로 입력돼서 상당히 번거로웠다.
이 역시 iOS 17 이전 버전, 즉 iOS 16.X 버전까지만 가능한 구식 방법이다. 최신 버전에선 4.슬라이딩 입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자음을 1초 이상 길게 꾹 누르면 위에 쌍자음이 팝업 처럼 나타난다. 이때 쌍자음을 누르면 입력이 된다. 예를 들어 ‘ㅂ’을 꾹 누르면 ‘ㅂ’, ‘ㅃ’ 이 나타나고 이때 ‘ㅃ’을 누르면 되는 방식이다.
이전부터 쭉 있어왔던 입력 방법이라 많이들 익숙할 것이다.
2023년 6월 iOS 17 업데이트 이후에 새롭게 추가된 화제의 바로 그 아이폰 신규 키보드 기능이다.
슬라이드(Slide, 밀다) 기능은 말 그대로 ‘밀어’서 입력하는 방법이다. 정식 명칭은 “슬라이딩 입력”으로 유저들 사이에선 ‘스와이프(swipe)’라고도 불린다. 이름을 헷갈리는건 국내 뿐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두 단어가 어감도 비슷하고 뜻도 유사해서 그런듯 하다.
위의 길게 누르는 법이 좀 더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된 방법이다. 기존과 똑같이 자음을 꾹 누르면 위에 쌍자음이 뜨는데 이때 손가락을 “떼지 말고” 그대로 오른쪽으로 밀면 끝!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단해졌다.
슬라이드의 키포인트는 손가락을 떼지 않는 것. 대체 이 기묘한 방식이 왜 생겼냐며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을텐데 사실 이 슬라이딩 입력 은 오로지 쌍자음 입력만을 위해서 생긴게 아니고 키보드의 모든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서 생겼다.
예를 들어, ‘하이’를 입력하기 위해서 기존에 ㅎ+ㅏ+ㅇ+ㅣ 를 개별적으로 4번 눌러야 했다면 이젠 그냥 손가락을 화면에 가져다 댄 상태로 ㅎㅏㅇㅣ가 있는 키보드 위치에 손가락 위치를 쓱쓱 한붓그리기 처럼 왔다 갔다 하면 된다. 이미 영어를 비롯한 일부 언어에서는 한참전에 도입했고 한글은 이제서야 지원된다. 오타를 줄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이 ‘슬라이드/스와이프’ 방식은 아이폰 초기부터 여기 저기서 쓰인 꽤나 근본 있는 방식이다. 아이폰을 초기 부터 쭉 써왔던 유저라면 ‘밀어서 잠금해제’를 기억할 것이다. 페이스 아이디(Face ID)이전에 아이폰을 잠금 해제했었다. 이때 ‘밀어서 잠금해제’가 영어로 ‘Slide to Unlock’. 즉, 새로 생긴 이 아이폰 키보드 쌍자음 입력법인 슬라이딩은 아이폰의 탄생을 함께 했다.
아이폰>설정>키보드> “자동 수정”, “자동 완성” 기능을 켜 놓으면 기존 처럼 자음을 두번 입력하면 쌍자음 입력이 된다.
아래 예시를 보자.
오타를 무시하고, ‘ㅈ자’을 입력하면 ‘짜’으로 제안을 해준다. ‘땅’을 터치하면 입력이 된다. 아이폰 버전 업데이트 후에도 키보드 쌍자음 입력 방식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자동 수정+ 자동 완성보다 더 편리하고 진짜 옛날 방식 그대로를 원한다면 텍스트 대치를 쓰자.
흔히 ‘텍대’라고도 불리는 이 기능은 자주 쓰는 긴 문장이나 단어를 간단하고 빠르게 쓰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필자는 계좌 번호를 일일히 치기 귀찮아서 ‘우리은행’ 만 입력하면 계좌 번호인 ‘우리은행 000-XXX-YYYYY’ 가 입력 되게 설정 해 놓고 쓴다.
똑같은 원리로, 기존 처럼 ‘ㄷㄷ’를 치면 ‘ㄸ’가 입력되게 하고 싶다면 이렇게 설정해놓으면 된다.
이거저거 다 귀찮은 사람을 위한 최후의 방법이다. 어떤 키보드 업데이트에도 아이폰이라면 바뀌지 않는 끝판왕 쌍자음 입력 방식이다.
아이폰 버전 업데이트 마다 키보드 방식이 자꾸 바뀌는게 싫다면, 아예 천지인 키보드를 쓰는 방법이 있다. 천지인 입력 방식은 아이폰 키보드에서는 10키 키보드라고도 불리며 특히 안드로이드 계열인 삼성, 엘지 폰을 써왔다면 아주 익숙할 방식이다.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과거 폴더폰의 키보드와도 똑같은 구조다.
천지인 키보드에서 쌍자음을 입력하고 싶다면 똑같은 키는 세번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ㄱ’을 한번 누르면 ‘ㄱ’, 두번 누르면 ‘ㅋ’, 세번 누르면 ‘ㄲ’이다. 한글 창제 원리와도 같은 원리인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간편한 방식이다.
7가지의 쌍자음 입력법을 각자 취향대로 사용하자. 가장 중요한건 가장 편하고 빠르고 오타 안나는 법인데 새로 도입된 슬라이딩 입력이 성능 및 후기가 참 좋다. 물론 처음 사용하는데 익숙치 않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겠으나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볼만 하다고 판단된다.
iOS 16 이하 버전이라면 여전히 더블탭 쌍자음이나 길게 누르는 방식이 사용 가능할테다.
쉬프트 키 사용이나 천지인 키보드는 정말 베이직한 기능이므로 과거에도 늘 있어 왔고 향후 10년내로 바뀌는 일은 없을 클래식한 방법이다.
애플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타이핑 방식이 궁금하다면 슬라이딩 입력을,
iOS17로 업데이트 했으나 여전히 두번 쳐서 쌍자음 방식을 버릴 수 없다면 자동 완성+자동 수정 꼼수나 텍스트 대치를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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