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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XM5 비추. 사지 마세요. 보스 QC 울트라가 나은 3가지 이유

“소니 XM5″냐, “보스 QC 울트라”냐 그것이 문제로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려고 하는데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결론만 말하자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양대 산맥인 소니 XM5 보스 QC 울트라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웬만하면 보스 QC 울트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축하한다. 당신은 방금 약 1주일간의 시간을 절약했다. 왜냐면 이 글은 필자가 똑같은 고민으로 한달간 고민하고, 서칭하고, 비교 분석하고,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한 결과물이니까.

✅소니 XM5 vs 보스 QC 울트라 ➡️완벽 비교 하기
✅소니 XM5 vs 보스 QC ➡️차이점은?
✅소니 XM5 비추천 ➡️ 비추천 이유
✅나에게 맞는 헤드폰은? ➡️ 모델별 추천/비추천 대상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 인기순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왜 사나요

소니 XM5, 보스 QC 울트라 외의 선택지는 정말 없냐고? 사실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소니 or 보스가 최적의 선택지다. 왜냐면…

아마도 당신이 원하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이런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 꽤 괜찮은 사운드
  •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쓸 만한 노캔 성능
  • 예쁜 디자인
  •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
  • 이걸 원하는게 아니라면? ➡️ 애플/하이엔드/가성비 중에서 고르자

위의 조건들을 기준으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검색 해본다. 요즘 많이 보이는 애플의 에어팟 맥스 괜찮아 보이던데 얼마지? 하고 찾아본 당신. 70만원씩이나 한다는 사실에 잠시 당황한다. 그렇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생각보다 비싸다.

 

결국 소니 or 보스가 답이다

이어폰은 웬만해선 20만원으로 원하는걸 골라 살 수 있다. 그런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가격대 자체가 높은 상품이다. 쓸 만한 건 최소 20만원, 취향과 예산에 따라서 100만원도 훌쩍 넘는다. 적은 돈이 아니다 보니 한번 살때 보증된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것이 여러모로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100만원 헤드폰을 사기엔 예산의 제한이 있다. 다시 말해 가성비 제품이나 너무 비싼 제품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격도 괜찮고, 성능도 뛰어난 소니 혹은 보스로 선택의 범위가 좁혀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브랜드의 가장 최신형 모델이 바로 소니 WH1000XM5 와 보스 QC 울트라.


소니 XM5 vs 보스 QC 울트라 완벽 비교

여기까지 읽고 있다면 정말 소니 XM5 와 보스 QC 울트라 중 선택할 일만 남았다. 그럼 이제 빠르게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 두 제품의 모든것을 낱낱히 분석해보겠다.

미리 말하지만 두 제품은 모두 좋은 헤드폰이다. 우수한 사운드에 좋은 노이즈 캔슬링에 깔끔한 디자인이다. 다만 아주 큰 차이가 몇개에서 이 호불호가 여실히 갈리니 반드시 확인할 것. 

소니 XM5와 보스 QC 울트라 완벽 비교 표

공통점

소니 WH1000XM5 와 보스 QC 울트라의 공통점이다. 거의 비슷해서 사실상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므로, 참고 정도로 쓱 읽고 넘어가자.

결론은 두 제품 모두 비슷하게 좋다는 것이다.

  • 브랜드: 소니, 보스 둘다 좋은 품질의 음향기기를 만드는것으로 정평이 난 회사다.
  • AS: 오래쓰는 물건인 만큼 사후 서비스도 중요한 법, 둘다 음향 대기업으로 걱정할 필요 없다.
  • 사운드: 40만원대의 이 정도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안 좋을수가 없다.
    • 특히 이어폰만 쓰던 유저라면 확연하게 풍성한 소리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 다만 두 브랜드는 잘하는 사운드가 다르다. 이건 아래 차이점에서 추가로 설명하겠다.
  • 배터리: 둘다 30시간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 기준.
    • 30시간이면 충분하다.
    • 가장 오래 동안 밖에서 사용하는건 비행기를 탈 때인데, 아무리 긴 비행기라도 20시간 내외다.
  • 완충 시간: 둘다 3시간.
  • 무게: 둘다 약 250g 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다.
  • 코덱: 코덱은 다르지만 둘다 무손실 음원을 지원한다.
    • 이지 리스너라면 결정적인 요소는 아닐지도?
    • 보스의 aptX 코덱은 실제로 사용하기 좀 귀찮다..자세한건 차이점에서 읽어보기를

차이점

결정적인 부분이다. 집중력을 발휘하자.

  • 디자인: 취향의 영역이나 둘은 매우 다르다.
    • 소니: 트렌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다만 착용시 헤드폰이 귀 양 옆으로 튀어나와보이는 소위 “요다” 현상이 있다.
    • 보스: 전형적인 헤드폰의 디자인이다. 깔끔하고 아날로그한 느낌이 있다.
  • 사운드: 소니와 보스는 각자 잘하는 사운드가 따로 있다.
    • 소니: 전반적으로 조화로운 사운드, 다르게 말하면 취향을 안타고 무난하다.
    • 보스: 저음이 강력한 사운드로 유명하다. 베이스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 노이즈 캔슬링: 소니 > 보스
    • 소니는 너무 강력해서 귀가 먹먹한 느낌이 있을수도 있다.
    • 그래도 비행기에서 우는 아기는 못 막는다. 사람 대화소리도 뭉개지나 들리긴 한다.
    • 애초에 노이즈 캔슬링은 저주파의 낮고, 규칙적인 소음 제거에 특화된 기술이다.
    • 그러므로 기계음, 지하철 소음, 비행기 모터를 막는 용도다.
    • 보스도 잘하지만, 소니가 좀 더 강력하다.
    • 보스는 노이즈 캔슬링을 1~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 통화 품질: 소니 > 보스
    • 보스는 상대방이 듣는 내 목소리가 깨끗하지 않다.
    • 내가 듣는 상대방의 목소리는 괜찮다.
    • 소니는 통화 품질이 깨끗하고 선명하다.
    • 중요한 통화가 많거나, 전화로 업무를 본다면 소니다.
  • 착용감: 보스 > 소니
    • 보스의 QC 울트라에서 QC는 Quiet Comfort의 약자다. 이름값을 한다.
    • 이어컵(헤드폰의 귀가 들어가는 부분)이 타사보다 크고, 깊다.
    • 가죽이 아주 부드러우며 푹신하다.
    • 10시간 연속으로 착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 소니는 이어컵이 작고 보스보다 딱 맞는 핏이다.
    • 보스는 널널하고 편안하게 맞는다.
  • 폴더블: 보스 > 소니
    • 보스는 보관시 한쪽을 접을수 있다. 가지고 다니기 용이한 디자인.
    • 소니는 접히지 않는 일체형이다. 부피가 커서 불편하다.
  • 기타 기능: 사소한 부분이지만 차이가 있다.
    • 소니: 헤드폰을 착용한채로 말을 하면 음악이 일시 정지되는 speak to chat 기능이 있다.
    • 보스: 바람소리를 차단해주는 윈드 노이즈 차단 기능이 있다.
  • 코덱: 소니> 보스
    • 둘다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는 코덱을 쓸 수 있는건 맞지만 소니가 더 편하다.
    • 소니의 LDAC코덱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쓸 수 있다.
    • 보스의 aptX코덱은 샤오미..폰에서 된다. 애플 안되고, 안드로이드 안된다.
    • 이외 aptX 지원 가능한 기기는 여기를 확인하기를

소니 XM5 비추천 하는 이유

차이점을 보면 소니 XM5가 보스 QC 울트라 보다 우수한 점이 많음에도 보스 QC 울트라를 선택한 이유는 3가지. 휴대성, 노이즈 캔슬링, 착용감이다.

1. 휴대성: 안 접히는 소니 XM5는 정말 불편하다

접히지 않아 슬픈 소니 XM5. 출처: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노이즈”가 있는 밖에서 착용하는 아이템인데, 소니 XM5는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40만원을 주고 헤드폰을 사면 최대한 여기저기 사용하면서 소위 뽕(?)을 뽑아야한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보통 밖에서 쓴다. 조용한 실내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왜 필요한가?

그런데 밖에서 쓰고 다니다가 잠깐 벗을 때도 있는데, 목에 걸치기엔 좀 거추장스럽다. 겨울에는 옷이 두꺼워서 여름엔 더워서 불편하다.

그럼 이 헤드폰을 어딘가 넣어야 하는데, 소니는 안 접힌다….이게 말이 되나. 휴대성이 너무나도 아쉽다.

게다가 소니가 현존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라는 컨셉으로 밀고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점은 더욱 이상하다. 노이즈 캔슬링이 진가를 발휘하는 곳은 바로 비행기 안이다. 그런데 기내에 부피가 큰 헤드폰을 가지고 들어가는 건 매우 불편하지 않은가?

바로 전작인 XM4만 해도 폴더블 디자인이었는데, 이번 XM5는 외관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물론 디자인은 매우 트렌디해졌다.

2. 노이즈 캔슬링: 강력한 노캔, 진짜 필요한가?

보스가 소니 만큼 노이즈 캔슬링이 안 강력하다 뿐이지, 보스도 충분히 좋은 제품이다. 정말 특수한 환경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노이즈 캔슬링은 그렇게까지 안 강력해도 된다. 너무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은 오히려 먹먹한 느낌을 줄수도 있다. 더불어 음악을 틀어 놓는다면, 웬만한 소음은 다 잡힌다.

참고로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은 모든 소리를 차단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모든 소리를 차단하는건 사실 위험하다. 신호등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켠 채로 건너는 상상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3. 착용감: 보스 QC 울트라가 압도적으로 편안

아무리 좋은 성능이라도 불편하면 안쓴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결국 몸에 착용하는 제품이라 착용감이 중요하다. 착용감이 좋아야 자주 손이 간다. 다만 착용감은 개인차가 있으니 감안하길 바란다.

(통화 품질은 좀 그렇긴 하다)

통화 품질은 소니가 확실히 낫다. 전화 통화를 오래,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소니를 추천한다. 보스는 다음 제품에 기대를 걸겠다.


나에게 맞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결론적으로 둘다 좋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지만, 개인의 호불호와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선호하는 제품이 다를 것이다.

소니 XM5 사세요

  • 소니의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좋다면
  • 최상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원한다면
  • 헤드폰으로 통화가 잦다면
  • 부피가 큰 헤드폰을 들고 다닐 수 있다면
  •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무손실 LDAC코덱 지원)

✅소니 XM5 사러가기

보스 QC 울트라 사세요

  • 강력한 중저음의 노래를 자주 듣는다면
  • 트렌디한 디자인보다 오래가는 무난한 디자인이 좋다면
  • 통화량이 적은 사람
  • 장거리 비행 예정자
  • 하루 종일 오래 착용할 헤드폰을 찾는다면
  • 외출할때 짐을 최소화 하고 싶다면

✅보스 QC 울트라 사러가기


FAQ. 자주하는 질문들

Q1. 소니와 보스 둘다 싫다면?

A1. 아무리 그래도 나는 소니, 보스는 성에 안찬다? 이런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애플 유저: 애플 유저는 안타깝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에어팟 맥스만이 유일한 해답이다. 비난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애플 생태계는 어마무시하게 편해서 한번 빠져들면 타 제품을 구매하는게 오히려 손해다.
  2. 오디오필: 사운드에 진심이라면 3대장 포칼 베티스, 마크 레빈슨, 바워스앤윌킨스 헤드폰을 알아볼것이다. 이미 본인의 음악 취향도 확실해서 좋아하는 사운드를 가장 잘 구현해내는 제품을 찾을거라 믿는다.
  3. 럭셔리: 디자인을 좀 더 중시한다면 뱅앤올룹슨. 역시 굳건한 매니아 층이 존재한다. 성능과 디자인을 둘다 잡을 수 있다는걸 매번 증명해내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다. 베오플레이 H95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예산이 허락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 부럽다.
  4. 가성비: 브리츠를 사라. 10만원 내외에서 이 보다 좋은걸 구하기 어렵다.

 

Q2. 소니, 보스, 애플 , 뱅앤올룹슨 중에 고르면?

A2. 4개 브랜드의 최신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비교 분석한 글을 추천한다.

https://looking-closer.com/%eb%85%b8%ec%9d%b4%ec%a6%88-%ec%ba%94%ec%8a%ac%eb%a7%81-%ed%97%a4%eb%93%9c%ed%8f%b0-%ec%99%84%eb%b2%bd-%ea%b0%80%ec%9d%b4%eb%93%9c-2024-%ec%b6%94%ec%b2%9c-%eb%b9%84%ec%b6%94%ec%b2%9c/

Q3. 뱅앤올룹슨 헤드폰이 100만원이 넘는 이유는?

A3. 50만원대 헤드폰도 있긴 하다. 100만원 넘는건 플래그십 모델인 베오플레이 H95. 뱅앤올룹슨은 거의 100년된 오디오계의 명품 브랜드다. 어디가도 눈에 띄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다. 뱅앤올룹슨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아래 글을 참조.

*본문의 링크를 통해 구매 구매자가 추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으나 에디터가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얻을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평가 기준에 따라 리뷰하고 손수 분석했습니다. 수익은 컨텐츠 제작에 힘이 됩니다.

looking closer

애플 제품을 주로 다루는 IT 리뷰 블로거이자 전직 IT 대기업 마케터. 2006년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을 시작으로 애플에 빠진 19년차 애플 유저다. 고등학교 여름 방학때 오로지 아이패드 1세대를 사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제일 좋아하는 애플 제품은 첫 애플이었던 아이팟 클래식. 휠을 돌려가며 조절하던 UI가 특히 맘에 든다. 이외 아이팟 셔플, 아이폰 3GS, 맥북 12인치도 좋아하는 편. 안 예쁜 제품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정이 안간다. 모든 걸 엑셀로 정리하는 습관과 얘기는 결론부터 말하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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