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맥북 추천 가이드의 2024년도 버전이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 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 재학생 중 맥북을 노트북으로 알아보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본 글에서는 용도와 전공, 사용 프로그램에 따라 가장 적합한 대학생 맥북 추천 가이드를 제공한다.
참고로 필자는 약 10년차 맥북 사용자다. 국내 문과 학부 시절부터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당시 국내 캠퍼스에서 맥북 사용자 비율이 10%도 안됐다…) 현재는 어쩌저찌 하다보니 맥북으로 프로그래밍과 취미 영상 편집을 하고 있다. 필자의 경험과 함께 업무상 맥북을 사용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지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대학생 맥북 추천글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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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대학생 맥북 추천 (2024)
대학생 맥북 추천, 빠르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공별 최소 사양은 다음과 같다.
- ✅ 문과 ➡️ 맥북 금지.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사세요.
- ✅ 문과, 근데 맥북이 꼭 갖고 싶고 집에 윈도우 컴이 있다 ➡️ 맥북에어 13인치 M1 기본
- ✅ 디자인 ➡️ 맥북 에어 13인치 M1 기본
- ✅ 영상편집/코딩 ➡️ 맥북 프로 14인치 M3 + 램 업그레이드(16G) + SSD 기본(512G)
별개로, 24년 1월 기준 최고의 성능/ 휴대성을 지닌 맥북은 각각 다음과 같다. 하지만 대학생 기준으로는 오버스펙이긴 하다.
- ✅ 최고 성능 ➡️ 맥북 프로 16인치 M3 Pro/Max
- ✅ 최고 휴대성 ➡️ 맥북에어 13인치 M2 +램 업그레이드(512G)
전공 무관 대학생 맥북 추천 사항
1. 사이즈/화면 크기
화면 크기는 무조건 작은 모델로 추천한다. 에어 13인치, 프로 14인치. 이유는 1.휴대성은 정말 중요하고 2.큰 화면이 진짜 중요하다면 결국 모니터를 사게 되기 때문이다.
- 휴대성 –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특히 대학생의 동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없이 돌아다니는 것이다. 주 5일 하루 종일 2.14kg짜리 맥북 프로 16인치를 들고 다니다가는 중간에 맥북을 버리고 싶어질수도 있다. 그리고 허리 건강 잃는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다.
- 모니터 – 디자인/영상/개발 전공도 14인치를 선택하라. 언뜻 생각하면 16인치가 편할것 같지만… 아니다. 왜냐면 결국 여러분은 작업용 데스크 셋업을 위해서 모니터를 따로 사게 될꺼니까. (+의자, 키보드, 마우스, 조명….) 이 업계는 화면 크기가 곧 생산성, 어차피 16인치 갖고 안된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고로, 무겁고 비싼 16인치를 살바엔 휴대성을 얻고 70만원 (맥북 프로 14인치는 최소 299만원, 16인치는 최소 369만원이다. M3 Pro 기준) 아껴서 좋은 모니터에 투자하자.
2. 너무 좋은 칩은 필요없다
대학생 수준에서 M3 Pro/Max는 오버 스펙이다. 1.M1칩도 매우 우수한 성능의 칩이고 2.진짜 전문가용은 취업 후 구매 하는 것이 낫다.
- M1 칩- M1은 공개 당시 업계를 뒤흔들 정도의 호평을 받았다. 대학생 수준의 과제나 프로젝트에서 M1은 충분히 좋고, M3로 못하는게 없다. 애플의 실리콘은 정말 뛰어나다. 최고 성능인 M3 pro, M3 Max는 애초에 필드에 있는 전문가를 타겟해서 나왔다. 8K 영상 편집, 전문가 수준의 3D 렌더링을 돌리는게 아니라면 M3 Pro, Max를 구매할 이유가 없다.
- 취업 후 업그레이드 – 학생 때 오버 스펙을 무리해서 사는것 보다는, 취업 후에 업그레이드 하는게 좋다. 매년 업그레이드된 최신상 모델이 나오기 마련이다.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될때 하이 스펙의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자. 게다가 요즘은 과거와 다르게 업무용 맥북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도 많이 늘어났다.
전공별 대학생 맥북 추천
문과, 미대/디자인 전공, 영상 전공, 컴퓨터공학(개발, 소프트웨어) 전공으로 나눠서 설명을 이어나가겠다.
1.문과
웬만해선 아이패드가 낫다. 문과 커리큘럼상 맥북의 강점인 1. 소프트웨어 활용도가 떨어지고, 2. 윈도우와의 비호환성 때문에 번거롭다. 인문, 사회, 경영, 교육 계열 대학생들을 위해 소신발언한다.
- 활용도 떨어짐 – 맥 OS는 포토샵, 영상 편집, 3D 렌더링, 프로그래밍을 할때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문과생이 이런 기능을 활용할 확률은 높지 않으므로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 윈도우와 호환성이 떨어짐 – 대부분의 대학교 포털에서 맥북이 완벽하게 호환이 안될 가능성이 크다. 한글 제목으로 된 파일을 받으면 자음과 모음이 분리된다. 예를 들면 “ㅍㅏㅇㅣㄹㅈㅔㅁㅗㄱ.pdf” 이런식이다.또 디자인/영상/소프트웨어 전공에 비해서 윈도우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많고 팀플도 있을텐데, 윈도우 사용자와 자료 공유를 하게 되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나마 요즘엔 구글 닥스가 활성화되어서 완전히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그에 반해 아이패드는 1.전공책을 PDF로 받아서 2.애플 펜슬로 필기 가능하고 3.아이패드 + 키보드 조합이면 페이퍼나 쓰는 정도의 간단한 과제도 가능하다. 게다가 휴대성도 좋다. 문과 전공 대학생에겐 가장 추천하는 조합으로 사실상 요즘 중고생, 대학생의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 5세대.
- 가격: 출시가 92.9만원, 최저가 80만원대
1.1 문과도 맥북이 갖고 싶다면
가장 기본 모델인 맥북 에어 M1을 사자. 충분히 훌륭해서 문서 작성, 구글링, 유튜브, 넷플릭스은 물론 포토샵, 기초적인 영상 편집, 코딩까지 다 되는 어마무시한 녀석이다.
다만 앞서 서술했듯이, 불편함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읽고 있는 문과가 있다면, 어차피 애플 맥북 아닌 제품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터이다. 필자도 경영학과 재학중에 맥북을 사용한 경험자로써 누구보다 이해한다. 그나마 애플 제품은 중고가 방어가 잘되니 정 쓰다가 불편하면 처리하기에도 편리하긴 하다. 문과 대학생에게 가장 좋은 맥북 추천은 본인이 가장 가지고 싶은 맥북이다.
- 가격: 출시가 139만원, 최저가 120만원대
2.미대/디자인 전공
1.시각 디자인은 맥북 에어 M1 + 램 8G + 스토리지 256G 사양을, 2.3D/영상 작업에도 관심이 있다면 맥북 프로 M3 +램 8G + 스토리지 512G 사양을 추천한다.
- 2D 작업은 맥북 에어 – 상대적으로 가벼운 어도비 툴(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인디자인) 사용에 무리가 없는 맥북 에어를 추천한다. 기본 저장 용량 256G + 외부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산업디자인이면 맥북 프로 – 요즘엔 시각 디자인도 3D 디자인, 모션/영상을 같이 다루는 경우도 많다. 3D 렌더링, 영상 작업에서는 맥북 프로가 에어의 성능을 압도한다. 맥북 프로는 512G SSD가 기본 제공 되므로 업그레이드는 불필요.
진로가 2D 쪽이라면 맥북 에어를, 3D 작업 필수인 산업디자인, 영상쪽이라면 맥북 프로를 구매하자.
- 가격:
- 2D 작업용 에어- 출시가 139만원, 최저가 120만원대
- 3D 작업용 프로 – 출시가 239만원, 최저가 220만원대
3.영상 전공
영상 전공 대학생은 램에 투자하자. 맥북 프로 14인치 M3 + 램 업그레이드(16G) + SSD 기본(512G) 사양을 추천한다. 1.영상 툴을 원활하게 돌리기 위한 램 업그레이드, 2.가능하다면 SSD 업그레이드도 추천한다.
- 램은 최소 16G – 영상은 편집툴이 워낙 무겁다. 주로 파이널컷, 어도비 프리미어, 디졸브를 기본으로 쓸텐데 이를 받쳐 줄 수 있는 램의 업그레이드에 투자해야한다. 램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튕기고 버벅거리고 발열 잡으려고 쿨링 팬이 엄청난 소음을 내며 돌아간다.
- SSD는 512G, 가능시 1T 까지 – 영상 작업물은 용량이 어마어마하다. 여유가 된다면 1T까지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하는게 제일 좋긴 하다.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맥북 프로는 기본 모델 SSD가 512G부터 시작하니 최대한 활용하자. 4K, 8K로 작업하는게 아니라면 512G는 대학생 수준에서 추천하는 맥북 사양이다. + 필요시 클라우드, 외부 스토리지를 구매하자.
- 가격:
- 최소 사양 – 출시가 266만원, 최저가 240만원대 (16G/512G)
- SSD 추가 업글 – 출시가 293만원, 최저가 270만원대 (16G/1T)
3.개발/코딩/프로그래밍/공학 전공
맥북 프로 14인치 M3 + 램 업그레이드(16G) + SSD 기본(512G)를 권장한다. 이미지, 영상, 딥러닝이라면 램에 추가 투자 하자.
Stack Overflow 창을 50개 쯤 띄워 놓고 프로그래밍 돌리는데 문제 없을 정도의 사양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16G는 정말 최소한의 사양이다. 이미지, 영상, 딥러닝 쪽이라면 램 성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성능이 부족한 램으로 돌리면 진짜 하나 돌리는데 일단위는 기본으로 넘어간다….예산이 허락하는 한 투자하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코딩이 처음인 새내기 대학생이라면 맥북은 고민을 좀 해보자. 아직까지 한국 대학교에서의 기초 강의는 윈도우 기준으로 진행되므로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기본적인 명령어부터 윈도우와 맥은 차이가 난다. 학부 선배나 에타에 어떤식으로 강의가 진행되는지 묻는게 가장 확실하다.
- 가격: 출시가 266만원, 최저가 240만원대
FAQ. 자주하는 질문
Q1. 맥북, 대학생 할인이 있나?
그렇다. 애플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상시 애플 교육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년 1~3월에는 신학기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이때 사는 것이 제일 혜택이 크다.
하지만 신학기 프로모션을 놓쳤다면 교육 할인은 추천하지 않는다. 애플 공식 판매 인증을 받은 쇼핑몰에서 사는 것이 더 가격이 좋다.
✅ 쿠팡 애플 전용관
✅ SSG 애플 공식 스토어
✅ 11번가 애플 브랜드 스토어
인내심이 있고 운이 좋다면 할인을 더 많이 받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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